홍콩 민주화의 승리, 지방선거 민주파 90% 압승
2019-11-25 12:36:38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전체 의석의 90%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6개월간 지속된 홍콩 시위 사태의 민심이 선거에서 폭발적으로 나타나 투표로 친중파를 심판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시위대에 대한 폭력 제압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난 8월 홍콩의 우산시위.
로이터통신은 25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1시)경 홍콩 공영방송 RTHK을 인용,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가운데 390석(약 90%)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선거 전 의석 118석(26%)에서 크게 약진한 결과다.
2015년 구의원 선거에서 327석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던 친중파는 참패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 중 구의원 몫인 117명도 민주 진영이 싹쓸이했다. 이에 내년 9월 치러질 국회 격인 입법회 선거와 2022년 행정장관 선거에서도 민주 진영의 우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홍콩 민주 진영은 경찰 과잉진압 조사와 행정장관 직선제 쟁취 요구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는 294만 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71.2%로 집계됐다. 4년 전의 47.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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