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장희, 울릉도에 그림 같은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가수 이장희(71)가 농사를 지으며 살던 경북 울릉도에 ‘울릉천국 아트센터’ 를 개관하고 5월 8일부터 매주 3회 ‘울릉도, 나의 천국’ 상설 공연을 할 계획이다.
▲ 울릉도
이 씨는 “귀국해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반해 2004년 울릉도에 정착한 뒤 자연과 어울려 조용히 살고 있었는데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권유로 공연장 건립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가 조성한 정원으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던 자택 앞 농장 대지(약 1652m²)를 울릉도에 기증하면서 건립이 현실화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아트센터 건물은 1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다음 달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5시 공연이 열린다. 이 씨는 1970년대 각종 영화음악과 유명 가수 음반 녹음을 담당한 전설적 밴드 ‘동방의 빛’ 멤버들(기타 강근식, 베이스기타 조원익)과 오랜만에 다시 뭉쳐 무대에 선다.
▲ 울릉도 북면에 개관한 울릉아트센터(사진=뉴시스)
이 씨는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자연 경관이 빼어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를 만한 곳, 장기적으로는 젊은 음악가들이 2∼3주씩 머물며 공연과 창작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쎄시봉 멤버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 가수 이장희
그는 1970년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975년 대마초 사건으로 가요계를 떠났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며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방송국 ‘라디오코리아’의 DJ와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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