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폼페이오 '불량 행동' 발언에 발끈
2019-08-31 17:40:59
북한은 3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을 겨냥해 '불량행동'이라 언급한 데 대해 발끈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로 떠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1부상은 지난 27일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미국의 외교수장이 이런 무모한 발언을 한 배경이 매우 궁금하며 무슨 계산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후회를 하지 않으려거든 미국은 우리를 걸고 드는 발언들로 우리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행사에서 "'미국주의'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중국·이란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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