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리스 미 대사 초치...한미관계 악화
2019-08-28 21:02:24
외교부가 2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외교부청사로 불렀다. 미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결와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연일 비판하는 데 항의하고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주한미대사를 공개적으로 불러 미국정부의 입장 표명에 유감을 요청하며 시정을 요구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를 계기로 한미관계도 껄끄러워지는 국면이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해리스 주한미대사를 서울 도렴동 청사로 불러 "미국 정부가 한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과 우려는 표시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신하는 것은 한미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국무부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해당 훈련은 영토 수호목적에서 연례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는 관련 사항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면담 직후 오는 29일 예정됐던 재향군인회 안보 강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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