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유방 보형물, 희귀암 국내에서도 발생
2019-08-17 14:11:31
희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뒤 실제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문제의 보형물은 글로벌 제약회사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엘러간사 보형물과 관련한 국내 첫 희귀암 발생 사례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7~8년 전 엘러간의 유방 보형물을 넣는 확대술을 받은 40대 여성 환자 A씨가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한 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병원을 찾은 걸로 전해지고 있다.
엘러간사의 유방 보형물 ‘BIOCELL Textured’는 다른 보형물보다 표면이 거칠어 피부에 잘 안착하는 장점이 있지만 미국 FDA는 이 제품의 희귀암 발생 위험이 다른 제품보다 6배 높다며 제품 회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회수 중이다. 하지만 수술 한 환자들에게 제거수술을 할 필요는 없고 지켜보고 이상이 생길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최근 3년간 이 제품 2만 9천여 개가 일선 의료기관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이중 2만여 명이 해당 보형물을 이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환자들은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유방암 수술 환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더 클 수밖에 없다.
현재 해당 보형물 이식은 중단된 상태이며 남은 물량은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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