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국방장관 이한하자 또 단거리 발사체 쐈다
2019-08-10 08:25:11
북한이 10일 새벽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들을 추가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나흘 만이자, 지난달 25일이래 최근 17일 동안 무려 5번째다.
북한은 11일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무력 시위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9일 방한했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국을 떠난 직후 발사한 점을 볼 때 북한이 미국 측을 자극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어제 매우 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면서도 미국 측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언급을 한 시점은 북한의 추가 발사 직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불만을 토로했음을 전하면서 "나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커다란 테스트여서 (한미훈련을) 하라고 했다"면서 "다양한 영역을 한국에 넘기는 것이다. 그렇게 돼야 하는 것이라서 나는 그게 좋다"며 이번 훈련이 한국에 전시작적권을 넘겨주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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