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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였다면? “靑 참모들 날벼락 쳤을 것” 박지원 “DJ였다면? 강제징용 문제도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아” 2019-07-15 07:25:18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처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 청와대 참모들들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일형 김재광 정성태 의원 등 기라성 같은 선배 정치인들이 한일회담을 반대하며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DJ는 한일회담을 찬성했다”며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문화예술계 등 국민적 반대가 극심했지만 DJ는 개방했다”고 DJ의 대일정책을 인용했다.

 이어 “비난을 감수하며 4대국 보장론과 햇볕정책을 고수했다”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공과 외교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창했다”며 DJ의 국익외교론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DJ는 외교 강화론자이며 늘 국익을 생각하라 하셨다”며 “DJ였다면? 강제징용 문제도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았다. DJ였다면? 풀기 위해 국익을 생각하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 문 대통령은 야당복은 있지만 참모복은 없다”며 “청와대부터 보신처를 찾아 총선에만 나가려고 한다. DJ였다면? 이런 참모들 날벼락을 쳤다”라고 청와대 참모들을 질타했다.


이 같은 언급은 조국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으로 '죽창론'을 언급하고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국채보상운동'을 꺼내는 등 외교적 노력보다 항일운동 발언을 하는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당정청 몸만 사리고 있다. 제2 JP가 되지 않겠다는 보신이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위해서도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에서도 '의병론'이 나오는 등 외교적 노력보다는 국민정서에 부합하려는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보수 야당을 향해서도 “ 일부 보수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께 북· 중에 하는 절반만 일본에 하라 한다”며 “그렇게 미·일 편이었다면 나서서 해결해야 애국보수 아닌가. 지일파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발언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만나 외교적 해결노력을 펴라"라고 주장하며 "북한과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취하는 데 왜 일본에 그러지 못하느냐"라고 비판한데 대한 언급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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