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안먼 앞 삼성 현대차 광고판 기습 철거
2019-07-01 15:39:29
중국 당국이 지난 29일 심야에 한국 기업이 소유·관리하던 베이징 톈안먼 앞을 지나는 주요 도로인 창안제(長安街)의 삼성·현대차 광고판 모두를 기습 철거했다.
베이징시는 산하 공기업을 통해 300~400여명의 철거반을 동원해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우리기업 광고판 겸 버스정류장 120여개를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7월 창안제 중심부에 있던 70여개의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광고판을 심야에 1차로 강제 철거한 바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광고판들은 버스 정류장을 겸한 시설로 한·중 수교 20주년이던 2012년부터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광고를 실어왔다.
중국의 항일 전승 70주년 퍼레이드가 열린 2015년 베이징시가 "퍼레이드에 맞춰 광고판을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요구해, IMS 측이 수십억원을 들여 시설물들을 리모델링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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