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트럼프 관세협박에 백기 투항
2019-06-08 17:58: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멕시코가 백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월요일(10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 멕시코는 멕시코를 통해 우리 남쪽 국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을 크게 줄이거나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발표한 미국과 멕시코의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멕시코는 불법이민 제한 강화를 위해 남쪽 국경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했다.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멕시코에서 군병력을 동원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오는 10월 25%까지 세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멕시코 백기투항은 예고됐다. 관세 폭탄 협박후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폭락하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등 멕시코 경제가 뿌리째 흔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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