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 경고
2019-05-23 07:05:3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말한 사실이 전해졌다. 무역협상 압박을 하는 미국을 향해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각종 군사 장비와 반도체 등의 원료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중국이 대미 수출중단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은 위협적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을 시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덩샤오핑도 지난 1992년 남방 시찰 때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 희토류가 있다"면서 "석유처럼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중국은 실제 지난 2010년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분쟁 때 희토류를 무기로 사용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이 올 2월 발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희토류 글로벌 생산량은 17만t이다. 1위 생산국은 중국이다. 12만t으로 전체 생산량의 70.6%를 차지한다. 호주(2만t), 미국(1만5000t), 미얀마(5000t), 러시아(2600t) 등이 뒤를 잇는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0만~ 4800만t가량이 북한에 매장돼있다고 발표했다. 이게 맞는다면 북한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희토류 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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