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한 다음날 나온 고용 지수를 보면 4월 실업자 수와 실업률, 청년실업률이 4월 기준으로는 IMF사태 여파가 있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경제 허리인 30~50대의 일자리도 민간경제 악화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15일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1천명 늘었다. 정부 일자리예산 집중 투하로 2월(26만3천명), 3월(25만명)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10만명대로 내려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1%포인트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40~49세 고용률은 78.2%로 0.8%포인트 줄어드는 등 가장 감소폭이 컸고, 30대와 50대 고용률도 0.2%포인트씩 감소해 75.8%와 75.5%를 보였다.
반면 15~29세는 42.9%로 0.9%포인트 늘었고, 일자리예산이 집중 투입된 60대 이상은 41.6%로 1.0%포인트 늘어났다.
고용 악화로 4월 실업자 수는 12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천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4.4%를 기록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1.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 청년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4월 4.5%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 역시 동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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