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협상 일괄빅딜로 선회
2019-03-12 10:43:22
미국이 대북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단계적 동시적 방식 대신 일괄빅딜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 “미국은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요구를 일축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국제 핵 정책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고, 이런 입장에 미국 정부는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31일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단계적 비핵화 수용을 시사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미국의 대북접근로가 '빅딜' 방식으로 급선회했음을 말해 준다.
그는 또 "북한 핵무기 위협만 제거하고 생화학무기의 존재를 계속 옹호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미국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대북제재 해제 요건으로 북한의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제거도 요구하고 있다"며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전체의 폐기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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