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료업체 액솔타(Axalta)의 '2018년 세계 자동차 색상 선호도' 조사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코팅 사업부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흰색 자동차를 가장 선호하며, 무채색 계열의 차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인은 흰색 다음에 회색을 좋아하는 반면 미국 일본 중국은 흰색에 이어 검정색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액솔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3대 중 1대(32%)는 흰색이었다. 솔리드(solid) 흰색이 19%를 차지했고 나머지 13%는 펄(pearl)이 들어간 흰색이었다.
흰색 다음으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은 회색(21%), 검정(16%), 은색(11%) 등 무채색 계열로 조사됐다.
무채색 계열의 차가 많이 팔리는 건 판매량 자체가 많은 준중형 및 중형차 모델에 흔히 쓰이는 색상인 데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수리 등 관리가 쉬워 중고차로 팔기에도 유리해서다.
아시아 지역의 흰색 선호도는 48%로 남미(42%), 북미(29%), 유럽(25%) 등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졌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절반이 넘는 58%의 소비자가 흰색 차를 구매해 그 다음 순위인 검정(18%), 회색(7%), 갈색(7%)과의 격차가 컸다.
일본은 흰색(35%), 검정(22%), 은색(12%), 파랑(9%), 빨강(6%), 갈색·베이지색(5%), 회색(5%)의 선호도를 보였고 미국 등 북미시장은 흰색(29%), 검정(18%), 회색(16%), 은색(12%), 빨강(9%), 파랑(8%), 갈색·베이지색(4%) 순이었다.
바스프 조사에서 유채색 계열에서는 파랑, 빨강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유채색은 소형·경차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소형차에서 은색과 회색 계열에 반짝이는 효과를 첨가한 색상도 증가했다.
바스프는 "점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례로 메탈릭과 스파클링 블랙 색상의 수요가 차종을 불문하고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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