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중 가장 높았다. 게다가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앞질렀다.
이처럼 대장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대장암 진단을 위한 검사를 불편하게 여겨 검진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국민 28%는 암으로 사망한다. 이 가운데 대장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에 17.1명으로 위암 사망자 15.7명을 추월했다. 발병률은 두 번째이지만 사망률은 위암을 넘어섰다.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50세 이상 국민의 경우 무료로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분변잠혈검사를 받은 검진율은 20%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기름진 식단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과 사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변비로 인해 대변의 독성물질과 노폐물들이 대장 점막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대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또 대장암은 담배를 피우거나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과다한 음주,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할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하루 섭취 열량 중 지방질 섭취 열량을 30% 이하로 줄이고, 여러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 일일 섬유소 섭취량을 30g, 비만을 피하고, 절주, 금연, 적어도 하루 8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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