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엽기적 갑질 만큼이나 통큰 횡령 정황 포착
2018-12-14 14:29:17
직원 상습 폭행과 엽기적 갑질 및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한국미래기술 회장 양진호씨가 경찰 추정 100억여 원대의 회삿돈을 몰래 빼돌리고, 침향과 보이차 등 구입비로 18억원이나 쓴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달 30일 양씨가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이지원 서비스와 소속 회계 담당자 A씨의 자택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횡령을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한 계열사를 매각한 뒤 받은 자금의 사용처를 기록해 둔 파일 1개를 찾아냈다.
이 파일에는 고가의 침향과 보이차를 18억여 원 상당을 구매한 내역과 최고 수천만 원의 현금이 불규칙적으로 빠져나간 내역이 기록돼 있었다는 것이다. 침향은 동남아 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침향나무에서 채취한 약제로 신장 건강과 뇌혈관 질환에 좋은 천연자양 강장제다.
노트북에 담긴 파일엔 ‘회장님 지급 요청’이라는 항목이 있었다. 여기엔 미술품 구매 및 최고급 보이차, 고가에 거래되는 침향 등을 구매한 기록이 있다.
경찰은 양씨가 횡령한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사 7곳의 계좌 100여 개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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