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가을버스
2018-11-05 11:55:36
떠나려는 가을버스
붙잡을 수 없나니,
이제
가을을 즐기기보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고독을
체휼하기 위해,
길섶에서 일렁이는 코스모스길
그리고
졸졸졸 개울물 흐르는
징검다리를,
나 홀로
건너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왜냐구요?
보다 깊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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