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임종석, 미국이 인정하다
2018-10-29 20:57:22
임종석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브 비건(Steve Biegun)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오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청와대는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회담 진행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으며, 임 실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고 비건 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과 해리스 주한 미대사 후커 NSC선임부보좌관, 케빈킴 비건대표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29일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브 비건 미국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비건 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임 실장을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이란 점을 내세웠다.
임 실장은 비건 면담으로 청와대 2인자라는 확고한 위상을 굳힌 측면이 있다. 미국이 임 실장을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실질적 사령탑으로 간주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임 실장은 현 정부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전면에 서 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던 지난 17일에도 직접 국가정보원장, 국방부 장·차관, 통일부 장관, 안보실 1차장 등을 대동해 강원 철원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내외에 위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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