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한국 실업률 미국보다 높아져
성장률 역전 이어 한국 경제 충격
2018-10-14 09:03:56
한국 실업률이 17년 만에 미국보다 높아졌다.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 3분기 한국 실업률은 4.0%(계절조정)로 미국 3.8%를 0.2%포인트(p) 앞섰다.
2분기 한미 경제성장률이 역전된 데 이어 고용지표까지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IMF외환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고용위기가 한국에 찾아 온 셈이다. 한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IMF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1분기부터 2001년 1분기까지 미국보다 실업률이 높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실업률이 8%대까지 치솟았고 2001년 1분기 실업률이 4.6%였다. 미국은 우리보다 높은 4.6~5.2% 실업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IMF를 극복한 뒤 지난 2001년 이후 우리나라는 줄곧 미국보다 실업률이 낮았다. 그러던 것이 올해 3분기 들어 우리가 미국보다 높아진 것이다.
청년실업률은 더 심각하다. OECD에 따르면 15~24세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2017년 1분기 10.1%로 미국 9.7%를 넘어선 뒤 올 2분기까지 1년 반 동안 미국 청년실업률을 웃돌았다.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2014년 10%대로 치솟은 뒤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국은 같은 기간 14%에 달했던 실업률이 점차 낮아져 8%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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