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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인근 8세대, 수돗물 6일째 끊겨 ‘고통’ 2026-03-24 12:46:35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인근 8세대가 거주하는 다세대주택 주민들은 지난 19일부터 가구 내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청계마을 다세대주택 6가구 주민들이 수돗물 누수현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슈게이트 


주민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과천시 맑은물사업소에 신고 했다. 맑은물사업소 지정 관리업체는 확인 결과 계량기나 외부 관로의 문제가 아닌 내부 누수로, 계량기만 돌아가고 물은 나오지 않는 ‘이상 현상’으로 파악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채 주민들은 24일 현재 6일째 단수로 고통받고 있다. 

주민들은 다만 수돗물 누수현상이 다세대주택 바로 앞에 신축된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공사 때문이 아니냐고 민원을 넣고, 시의회 등에 호소하고 있을 뿐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공사는 지난 23년에 착공해 25년 12월 준공됐는데 당시 시공업체가 이 다세대주택 마당에 있는 수도에서 물을 끌어다 사용했다.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공사가 25년12월 끝난 뒤 공사업체는 수도 주변에 시멘트를 두껍게 발라놓은 뒤 철수했다. 


한 주민은 “저렇게 두껍게 시멘트를 발라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주변에 물기가 스며있는 것을 보면 분명 저 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사업체가 책임질 문제인지, 공사 관리를 맡은 과천도시공사가 해결할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주민들 고통은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차장 공사 업체는 아예 연락이 안 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과천도시공사는 공사업체의 책임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균열 흔적. 


23일 오후 민원을 받은 과천시 윤미현 시의원과 과천도시공사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한 주민은 “공영주차장 공사 2년 동안 다세대 주택 마당에 있는 수돗물을 끌어다 사용했다”며 전 세대 사용 동의를 받지 않고 한 세대만 동의를 받은 뒤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차장공사 업체가 발라놓은 수도 주변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당시 현장 공사 때 수돗물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라며 “공사에 따른 누수여도 과천도시공사가 보수를 할 수 없고 공사업체가 책임지고 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사업체가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윤미현 의원은 책임소재를 따져야겠지만 가장 시급한 것이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도시공사 관계자에게 빠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닥면이 파손된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최근 모습. 



공영주차장 바닥 곳곳에 파손 흔적...주차장 인근 다세대 주민 공사후유증 불만 토로



23일 둘러본 청계마을 공영주차장 1층 곳곳은 이미 바닥이 파손돼 사용한지 3개월 된 주차장으로 보기에는 믿기지 않은 상태였다. 


23일 현장 방문 과정에서 수돗물이 단수된 다세대주택 외벽에 균열이 생긴 것도 눈에 띄었다. 주민들은 그 균열이 주차장 공사로 인한 균열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바로 앞 주차장에 후면 주차를 해 배기가스 공해, 빛 반사에 시달린다며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했지만 설치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주차장 인근 다세대 주민들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했지만 옆에 사는 주민은 고통을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며 진정서를 내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앞 다세대 주택 벽면이 심한 균열로 위험해 보인다.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공사 시 발생한 균열로 보고 있다. 이슈게이트

한 주민은 “공사 진동 및 영향으로 화장실 타일이 균열돼 전면 철거 및 시공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문틀이 틀어지고 소음, 진동, 분진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공사업체는 화장실 타일 균열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진동, 소음, 구조물 균열 여부 등에 대해선 업체 귀책사유로 입증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준공 때 모습.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220억원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은 문원동 150-8번지에 위치해 있다. 총사업비 약 220억 원이 투입됐다. 2023년 착공 이후 약 2년여 공사를 거쳐 2025년 12월 준공됐다. 지하 3층, 지상 1층 180면 규모다. 2026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