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정부규제도 아랑곳없이 이번달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작구가 3.94%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와 광진구,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56% 올라 28개월째 상승했으며 강동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 기준 실시됐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KB 부동산이 발표한 이번 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1.72% 올라 지난 2020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지난달 1.46%보다 상승 폭이 0.26%p 커졌고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화된 규제에 거래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일부 소수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체로는 0.78% 올랐으며, 경기도는 0.49%, 인천은 0.02%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3.81%)와 수정구(2.91%), 광명시(2.36%), 하남시(2.18%), 과천시(2.00%), 용인시 수지구(1.87%), 안양시 동안구(1.50%), 성남시 중원구(1.4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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