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조사 ... 민주당 30%대. 53% "정청래 잘못해", 62.5% "조국 자숙해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선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도 발생했다.
28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뉴스토마토> 의뢰로 25~26일 전국 성인 1천3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4.5%포인트 하락한 48.3%로 집계됐다. 이는 대선 득표율보다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7.0%포인트 급등한 48.8%로 나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10.9%포인트 급락한 34.9%로 30%대로 추락했다. 부정은 59.2%에 달했다.
30대도 긍정 41.1% 대 부정 57.6%로 부정평가가 과반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만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상회했다. 광주·전라 긍정 66.9% 대 부정 32.2%였다. 다만, 2주 전과 비교하면 광주·전라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75.5%에서 66.9%로 8.6%포인트 빠졌다.
서울은 긍정 45.5% 대 부정 51.6%, 대구경북은 긍정 40.9% 대 부정 53.2%,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7.9% 대 부정 50.9%였습니다. 이밖에 경기·인천 긍정 48.1% 대 부정 49.3%, 대전·충청·세종 긍정 48.1% 대 부정 47.1%, 강원 긍정 39.4% 대 부정 54.1%, 제주 긍정 35.9% 대 부정 64.1%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은 긍정 45.3% 대 부정 50.9%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2주 전과 비교해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59.7%에서 45.3%로 무려 14.4%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5.4%에서 50.0%로 15.5%포인트 뛰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37.3%, 개혁신당 5.3%,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0.7%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3%, '잘 모름' 1.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6%포인트 줄어든 39.1%를 기록하며 30%대로 추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포인트 상승한 37.3%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체제 한 달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1%는 긍정 평가했으나 부정 평가는 53.0%에 달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62.5%가 "시간을 갖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답했다. 반면 30.3%는 "정치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