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아동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있는 과천경찰서 이정민 경위.
"나는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키다리 경찰관입니다."
이 키다리 경찰관은 과천경찰서 정보과에 근무하는 이정민 경위다.
과천 지역 곳곳 사람이 모이는 곳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경찰 이정민 경위는 직원들 사이에서 키다리 경찰관으로 유명하다.
이정민 경위는 함께 근무하던 직원이 결연 아동을 맺어 후원하는 모습을 보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후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유기견, 연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이정민 경위에게 가장 의미 있는 봉사는 2021년부터 4년여 간 보육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다리 프로젝트’이다.
보육원 아이와 1:1 결연하여 아동 명의로 된 통장에 성인이 될 때까지 정기적인 후원을 하여 건강한 자립을 돕자는 프로젝트다. 아동이 성인이 됐을 때 자립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고, 두 달에 한 번씩 삼겹살 데이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기념일에 함께 참여하는 등 아이들의 버팀목이자 멘토가 돼 주는 프로젝트다.
이정민 경위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다리 꿈 독서 모임도 시작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고 했다.
아이들이 감사와 사랑을 표현한 롤링페이퍼
이 경위는 같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직업이 경찰관이라고 했을 때 반응에 대해 “경찰은 제복을 입고 위엄이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 보니 봉사하는 마음도 깊고 보기 좋다.”, “경찰관이 다르게 보인다”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며 아이들도 경찰관인 자신을 엄청 좋아해 주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을 느낀다고 했다.
이 경위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저도 좋은 선배를 통해서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 것처럼, 경찰 내부에서도 봉사 모임이 활성화 되어 후배들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