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조지무쇼 ￭옮긴이 안정미  ￭출판사 이다미디어 ￭정가 1만8500원 ￭312쪽

전쟁을 빼고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인류는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되풀이하면서 발전해 왔다.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전쟁에는 몇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해양 국가와 대륙 국가 사이 가치관의 대립,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 종교의 대립, 선발 제국주의와 후발 제국주의 사이 경제의 대립,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사이 이데올로기 대립, 동서 냉전과 민족 분쟁 등 민족의 대립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인류사의 지정학적 충돌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전쟁을 다룬다.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쟁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개별 전투를 하나씩 살펴보는 과정에서 시대나 지역이 전혀 다른 전쟁인데도 원인, 과정, 결과에서 의외의 공통점이나 역사적 진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평화와 전쟁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전쟁은 참혹하지만 평화 이상으로 인류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중 세상을 바꾼 28개의 전쟁이 이책의 타겟이다. 

전쟁이 발발한 시대적 배경, 역사적 인물, 전쟁의 전술과 전략 등 당시 전투 상황을 그래픽 지도 위에다 생생하게 재현한다. 전쟁사는 물론 복잡한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지도로 읽는다 지정학 전쟁사 지식도감’은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출판사 이다미디어가 베스트셀러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 도감’을 재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더욱 새로워졌다. 책 속의 도판을 전면 보완하고, 지도와 본문의 내용도 결정적인 전투의 전술과 전략을 보충해 전쟁사를 다양한 각도로 해설한다. 

또한 컬러 그래픽 지도의 도움으로 세계 전쟁사의 흐름을 종합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흥미롭게 눈길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