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사람들
메아리 없는 언어들이
온 누리에 난무하는 세상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오롯이
내 영혼이 앉을 수 있는
빛바랜 작은 의자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온다
바위에 부딪치며
산산조각이 되어 오가기를
반복하는 파도를 바라보노라니
꿈틀거리는 영혼
또 다른 세계가 보인다.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묵묵히
씨뿌리며 땀 흘리는 사람들이
~ 어느날 바닷가에서 글 사진=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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