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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파동에 빨라지는 김동연의 ‘대권행보’ 2024-03-06 17:14:31


김동연-정우영 부부가 5일 평산마을에서 문재인-김정숙 부부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파동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지리멸렬해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라며 “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과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이 대표를 우회비판했다.  


김 지사가 이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언급을 한데 이어 5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만나자, 정가에서는 김 지사가 이재명 대표와 선을 긋고 대권행보 차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5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차담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5장의 사진을 올린 뒤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찾아뵀다"며 "민주당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까지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동연 “문 전 대통령, 더 큰 역할 당부...역주행 막기 위해 제 역할 할 것”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당부하셨다"며 강조했다.


그는 "더 큰 민주당으로의 혁신과 통합의 길-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의 길-그 길에 필요한 제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동연 인스타그램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잇겠습니다"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길, 통합과 화합을 위한 길을 가겠다 다짐합니다"고 전했다.

참배에는 김해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동행했다.


그는 6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 열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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