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눈꽃 속 선명한 언어들 2024-01-09 11:00:48


< 눈꽃 >


온 산하가 

하이얀 눈꽃으로 휘감긴 날 

이말산으로 

은행나무 숲으로 

진관사로 

북한산 계곡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

하이얀 마음으로 바라보노라니 

그동안 

다짐하고 외쳤던 수많은 언어들

아직도 

사라지지 아니하고

선명한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눈 덮인 북한산 둘레길에서, 글 사진=박시응  





















스토리&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