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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함을 절실하게 2024-01-01 11:20:00


 새  해  설  계 


연말이면 

매년 반복되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후회

그리고

피어오르는 소망

올해역시 

어김없이 함께 찾아 왔습니다


바다로 

아님 

산으로


걷고 또 걷는다 

이런저런 생각들 

하나로 귀결될 때까지


어느 순간 

순백의 하이얀 눈 위에

소망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


새해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읽음과 기도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행함을 위한 노력을

 

때론 

태풍으로 넘어지고

가뭄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겠지만

지혜와 깨달음은 

행함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나니


~ 2024년 새해 아침에, 글 사진=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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