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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도둑처럼 슬그머니 2023-11-12 14:52:19



세 월 



가을은 

도둑처럼 슬그머니 

겨울은

화살처럼 빠르게 


오가는 세월 

어찌할 수 없나니

담담하게 

보내고 맞아야함을,


뼛속까지 스며들 추위

움추려질 몸과 마음 

서로가

따스한 손길과 포근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변케하는 세월

머잖아 오리라 

꽃피고 노래하는 그날이 

꽃피고 노래하는 그날이 


~ 어느날 북한산 둘레길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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