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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실개천 2023-07-05 19:44:36


 큰비 내린 실개천 


멀리서 들려오는 물소리 

빠른 걸음으로,

실개천을 가득 메운 물이 

우렁차게 노래 부르며 흘러갑니다 


발 담그고

한참 동안 바라보노라니 

이전의 

맑은 물이 아닌 탁한 물이,


왜일까?

아!

그동안 

실개천에 깊이 쌓인 퇴적물이

큰 비로  

씻겨 내리며 생긴 현상이구나.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맑고 맑은 실개천으로 전환되겠지,


아 ~  아!

그런데

이 가슴에 

깊고도 가득 쌓인 속세의 물은?


큰 비가 내려야함을!

큰 비가 내려야함을!


~ 진관사 실개천에서 글, 사진= 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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