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이달 말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유엔이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과천시와 시의회가 지난 2월 방문한 인도 델리는 인천서 9시간 비행거리이다. 이슈게이트 자료사진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이날 배포자료에서 "이달 말까지 인도의 인구는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의 인구를 추월할 것"이라며 "중국이 오랜 기간 보유해온 '세계 최다 인구' 지위는 곧 (인도에) 넘기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인구기금(UNFPA)은 19일 보고서에서 인도가 중국 인구를 추월할 시점이 올해 중반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이 시기가 앞당겨졌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감소세에 진입했다.
유엔은 현재의 감소 추이라면 2100년에 중국 인구는 10억명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도 인구는 향후 수 십년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국의 엇갈린 인구 성장 추세의 주된 요인은 한 명의 여성이 평생에 평균 몇 명의 아이를 낳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인 합계특수출생률(total fertility)에 있었다.
유엔 DESA는 "지난 1971년에 중국과 인도는 6명이 조금 안 되는 거의 동일한 수준의 합계특수출생률을 나타냈지만 1970년대 말부터 중국의 합계특수출생률은 3명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인도가 3명 미만으로 출생률이 떨어질 때까지 걸린 기간은 35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두 자녀, 지난해부터는 세 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지난해 평균 출산율은 1.2명에 그쳤다.
반면 인도의 현재 평균 출산율은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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