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10년 만에 최대...7만5천호 돌파
2023-02-28 13:24:33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만5천 가구를 돌파했다.
정부가 '위험선'으로 설정한 6만2천호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인데다, 2012년 11월(7만6천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국토교통부는 28일 '1월 주택통계'에서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5천359호로 전월(6만8천148호)보다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1만호씩 증가했으나 1월엔 7천211호 늘었다.
미분양 물량의 84%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천257호로 10.7%(1천181호) 늘었고, 지방은 6만3천102호로 10.6%(6천30호)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25.9% 증가한 8천926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천433호로 8.8% 증가에 그쳤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천546호로 전월보다 0.4%(28호) 증가에 그쳤다.
앞으로 미국이 인플레가 다시 살아난 데 대해 공격적 추가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국내 금리에도 상승압력이 거세질 수밖에 없어 미분양 현상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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