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1년 4계절 변함없이
의연하지만
비바람에
가지 꺾이고
뜨거운 햇살에
온 몸 타들어 갈 때
움직일 수 있었다면
그 얼마나 피하고 싶었을까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그 얼마나 한탄했을까
비켜갈 수 없는 운명이라면.
우리들 또한
경외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리
햇살 따가운 9월 어느날 창덕궁 후원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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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응 park66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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