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법카’ 배모씨 경찰 수사의뢰...김혜경 소환되나
2022-03-26 15:37:35
지난 2월 '법인카드 쇠고기 유용' 의혹에 대해 김혜경씨가 사과 회견을 하고 있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전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씨의 측근인 전직 도청 별정급 사무관(5급) 배모씨가 횡령,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기도에 의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의뢰됐다.
배씨는 지난 대선 때 법인카드로 '법카 소고기' '법카 초밥' 등 사적 유용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김혜경씨가 2월9일 공개사과했다.
김 씨는 당시 사과하면서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마땅히 지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김씨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배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배씨의 법인카드 사용명세 일체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가 확보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청 전 비서실 7급 공무원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난해 4∼10월 배 씨의 지시를 받고 식당에서 10여 차례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한 뒤 음식을 김 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올해 초 증언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배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는데, 배 씨가 연락이 안 돼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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