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 계절독감보다는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국회보건복지위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궁극적으로는 풍토병화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계절독감처럼 관리로의 전환'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관리체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3월 초 재택치료자 100만명 도달할 것”
정은경 청장은 대선이 실시되는 3월 초 무렵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자는 14만 6천445명이다.
위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현재 위증증 사망자는 감소 추세에 있고 안정된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주 들어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재택 확진자 중 60대 이상만 관리
정부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자가 통제불능 상태로 늘어나자 60세 이상 재택치료자만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종전에는 3회였으나 인력 부족으로 2회로 줄이기로 했다.
일반관리군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하다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도록 했다. 스스로 알아서 관리하라는 의미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체온계 등 재택치료 키트와 생필품 지급도 집권관리군 중심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달 말 신규 확진자 13만~17만명 예측
정부는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정 청장은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2배씩 더블링이 되고 있기에 지금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증가 속도나 규모가 언제 조정될지는 한두 주 정도는 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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