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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세상도 하얀 창밖처럼 2022-01-20 10:44:39

 

하이얀 세상


창밖을 바라보니

하이얀 눈이 펑펑,

너무 좋아  밖으로 나오니 

온 천지가

하이얀 눈으로,

발길닿는 대로 무작정 걸었습니다.

스쳐가는 사람들 

하이얀 눈에 흠뻑 취해서일까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순간

저만의 생각일까 

겨우내 

추위에 떨다가 

따스한 눈을 선물 받아서인지

눈에 띄는 나무와 야생초들 

저희들도 기분이 많이 좋아요 

함께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요

하는 표정이,


우리들 세상 또한 

하이얀 산하처럼

하얗게 하얗게 변했으면 


20일  북한산 둘레길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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