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탈의 시위를 벌인 ‘불꽃페미액션’이 페이스북의 사과를 받아냈다. 불꽃페미액션은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 ‘싸우는 페미가 이긴다’는 구호와 함께 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 여성탈의시위대가 2일 낮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음란물이 아니다`는 글을 배와 등에 새긴 몸을 드러내자 여경들이 담요로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페미니즘 노선의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싸우는 페미가 이긴다. 게시물 탈환을 완료했다. 저희의 승리다”라며 “여성의 몸이 성적 대상화되지 않는 그날까지 불꽃페미액션은 투쟁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승리를 자축하는 글이다. 페이스북의 사과문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되었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 해당 콘텐츠를 복원하고 관련 계정에 적용되었던 차단을 해제했다”라는 내용이다.
앞서 2일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여성의 반라 사진을 삭제하는 규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의탈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음란물이란
‘음란’의 개념은 가치판단을 전제로 한다. 똑같은 성적 표현이라도 시대와 그 사회 분위기에 따라 음란물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시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고 적용법규가 달라지니 논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음란 행위’는 일반인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행위를, 음란물은 성적 부위나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 사회 통념에 비춰 전적으로 성적흥미에만 호소해 문학적ㆍ예술적ㆍ사상적ㆍ과학적ㆍ의학적ㆍ교육적 가치를 지니지 않은 표현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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