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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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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냉장고는 차갑고 타락한 정치만 뜨겁다
정치는 결국 신뢰의 예술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진정성이 빠지면 그건 장사꾼의 흥정일 뿐이다. 지도자의 품격은 말의 화려함이 아니라 정직함의 두께에서 비롯된다. 키가 170이든 190이든, 진실하게 서는 사람은 당당하고, 거짓으로 부풀린 자는 그림자조차 왜곡된다.이재명의 키는 172cm, 트럼프는 190cm다. 두 사람의 차이는 18cm. 그러나 ...
2025-10-08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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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내 여행가방, 열어 볼 분 있네
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행가방이 나온다. "재물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내가 쓰고 살던 집과 가재도구를 고스란히 두고 떠날 생각을 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의 최후의 집은 내 인생의 마지막 여행가방이 아닐까." "나에게 중요했던 것은 나의 소멸과 동시에 남은 가족들에게 처치 곤란한 짐이 될...
2025-08-10 이동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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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윤석열,‘죽느냐 사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죽느냐 사느냐' 라는 말은 영국의 세계적 문호 세익스피어의 명작 '햄릿' 3장1막에 나오는 햄릿의 독백이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인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난의 바다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죽는 것은 자는 것 뿐일지니, 잠 한 번에 육...
2025-01-31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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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한 번도 죽은 적이 없으니, 살길이 없다
보고서도 보지 못하고, 듣고 서도 듣지 못하는 사람은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병신으로 만들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아득한 옛날부터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 태안사에 전해오고 있다.삼경 야밤의 소동으로 끝난 윤석열의 비상계엄 쇼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다. 특히 때는 이때다 하고 온 동네 개들이 짖어대...
2024-12-14 이슈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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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트럼프 당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난 11월 6일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부처였던 '7대 경합주'를 모두 석권하고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 226명)에 크게 앞서면서 완승한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1946년 6월14생~)는 미국의 기업인이며 미국 제45대 대통령을 지냈다. 트럼프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설립해 전 세계에서 호텔과 콘도 사...
2024-11-10 이슈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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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내 몸도 내 마음도 내가 아니니 믿고 기대지 마라
장자 외물(外物)에, “말이란 그 목적이 뜻에 있는 것이니, 뜻을 얻으면 말을 잊는다.”라고 하였다.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든, 퇴근하여 집으로 가든, 그가 누구든 목적지에서 내리면, 곧바로 버스를 잊는 것과 같다.버스에서 내린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사람이고, 이것이 상식이고 정상...
2024-11-08 이슈게이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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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트럼프 피격, 증오 정치를 멈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다. 7월 13일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버클러 유세장에서 피격당했다. 지붕위에 있던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총격범은 펜실베니아주 거주 공화당원 20세 백인 청년 토마스 매튜 크룩스로 알려졌다.트럼프는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현장을 ...
2024-07-15 이동한 전 세계일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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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허무강 건너 완성산 가세
사람은 태어나서 살다가 누구나 예외 없이 죽는다. 죽어서 간다는 내세가 있다고 하지만 확실히 믿기가 어렵다. 저 세상에 가보았다는 사람의 분명한 증거도 없다. 이 세상에서 100년을 살다 간다 하더라도 길고 긴 역사의 흐름에 비추면 길 가는 나그네가 잠시 쉬었다 가는 순간에 불과하다. 인생은 흘러가는 구름이요, 잠시 떠있는 거품이...
2024-06-04 이동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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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테러 대비 대응 시스템 강화 필요
정부는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어 테러 경계를 강화한다는 사실을 공개하였다. 국정원은 해외 파견 북한인 이탈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방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만, 이 정도 움직임은 북한 체제 특성상 ...
2024-05-09 채성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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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發) 북한의 테러 징후는 김정은의 대남전략 일환
비대칭 전력은 통상적인 전쟁에서 나타나는 무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하는 전략·전술적 수단을 말한다. 이 개념은 앤드루 맥(Andrew J.R. Mack)이 베트남전을 모델로 1975년 《세계정치(World Politics)》에 발표한 논문 「왜 군사적 강대국이 소규모 전쟁에서 패배하는가?」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당시엔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97년 미 국...
2024-05-08 채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