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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의 주먹은 여전히 강력했다. 

탄탄한 상체근육으로 무섭게 파고 들었다. 체력도 여전한 듯 했다. 

그러나 상대의 빠른 발을 잡지는 못했다. 화끈한 타격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50대 중반의 나이를 말해주었다. 나이는 못 속인다.


마이크 타이슨. 사진=CNN홈페이지


타이스는 저돌적이었지만 상대를 잡을 수 없었다. 로이 존스 주니어(51)가 빠른 발로 피해다니자 대책이 없었다. 홀딩으로 지친 체력을 달래곤 했다. 

 둘은 2분 8회전, 16분을 뛰고 포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올레TV에서 경기를 해설한 홍수환 해설위원은 “젊음은 다시 오지 않는다. 때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합은 안 하는 게 낫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복싱 레전드 무관중 매치’ 2분 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지난 2005년 은퇴했던 타이슨은 약 15년 만에 링으로 복구했다. 

현역 시절 통산 50승2무6패, 그중 44번을 KO로 승리했다.

상대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등 4체급 챔피언이었다. 존스는 1989년부터 2018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66승(47KO)9패를 기록했다.


강렬한 눈빛의 마이크 타이슨. 사진=마이크타이슨 페이스북 


둘의 경기는 무승부로 판정났다. 

주심만이 경기를 운영했지만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전직 복서 3명으로 구성한 비공식 채점단이 무승부를 선언했다.

대전료는 타이슨이 약 110억원, 존스가 33억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슨은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더 부자가 될 것이라고 질투할 필요는 없다. 나는 모든 수익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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