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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일인 지난달 26일 비산초 운동장에선 공사가 한창이었다.  독자 제공 

 


인근 지역 재개발로 증축 공사 중인 학교로 등하교를 할 뻔 했던 안양 비산초등생들이 한 달의 시간을 얻어 학부모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안양비산초는 인근 지역 재개발과 이에 따른 기부채납 공사로 학생들을 인근 비산중에 위탁해 수업을 해왔는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초등생들의 비산초 학교건물로 등교 재개 시점을 5월7일로 정하는 바람에 학부모들의 안전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 사전점검 때만해도 5월 7일 비산초 등교입장을 고수했지만 학부모들의 안전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30일 비산중, 비산초 학부모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공사 중인 비산초등학교 건물로 등하교하는 시점을 한 달 정도 늦췄다.


교육지원청은 브리핑 이후 공문을 통해 ▲5월 17일까지 공사 마무리 ▲ 5월 20일(월) 등교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당초 일정보다 17일을 연장한 것이다. 


다만 학교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될 경우 학생안전을 위해 통학환경 조성 때까지 추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비산중 학부모들이 회의를 거쳐 ‘최대’ 5월말까지 중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하교해도 된다는 입장을 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비산초 학부모들은 5월 말까지 청소 및 베이크아웃을 진행하고 6월에 등교를 원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9~10일 양일 간 베이크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부모 참석을 허용키로 했다.


교육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학생이 학습하는 공간과 공사하는 공간을 정확히 차단해 관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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