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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골프장행 트럼프, 멜라니아와 이혼설도 - 트럼프 "선거 끝나지 않은 게 팩트" 불복 ...자녀들도 동조
  • 기사등록 2020-11-08 07:57:10
  • 기사수정 2020-11-10 1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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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 4일만인 7일 오전(현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미국언론들이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고 불복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스윙. 자료사진

토요일인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에 있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운동복에 흰색 모자를 쓴 차림이었다. 

AP 통신과  CNN 방송의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은 오전 11시 24분에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다가 패배 소식을 들은 셈이다.


골프장 바깥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손에는 '당신 해고야', '짐 싸서 집에 가라'라고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은 오후에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백악관 주변은 이미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려는 인파로 가득한 상황이었으며 사람들이 '패배자'라고 외치며 야유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골프장을 찾았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출발해 자신 소유의 버지니아주(州) 스털링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방문했다. 

그는 골프장 앞에 나와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양손 엄지를 치켜 올리거나 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즐겼다. 

미 CBS 방송의 마크 놀러 백악관 출입기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로서 취임 이후 210일째 골프를 쳤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105일 더 많은 수치라고 WP는 보도했다. 

마크 놀러 기자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4시간반 동안 골프를 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고 썼다.



멜라니아여사, 패배 승복 트럼프 설득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선 패배를 인정하라는 내부 조언 대열에 합류했다고 CNN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선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고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결과에 승복하기를 주장하고 있다. 

CNN은 7일 최대 실세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려고 대통령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등이 트럼프에게 승복 문제를 조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반면 자녀들은 주별 재검표와 무효소송에 대해 싸워야한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선임고문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지난 6일까지 “불법적인 표를 세선 안 된다”며 개표 중단 주장을 했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도 “공화당 의원들이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멜라니아 이혼설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같은 날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생활이 사실상 끝났고, 백악관에서 언제 떠날지 세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와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줄곧 각방을 써왔고, 계약 결혼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두 사람이 15년간 이어온 결혼생활은 백악관에서 실질적으로 끝났으며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떠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이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그에게 큰 굴욕을 주게될 것이고, 이를 트럼프가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미운털 에스퍼 국장장관 경질 트윗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며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초 인종차별 반대 시위때 군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미운털이 박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을 전격 해임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소에 동조해온 닐 채터지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 위원장을 강등시키고 동료 위원인 제임스 댄리를 위원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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