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해찬 "우리 목표 130석은 무난히 확보할 듯" 낙관 - “부산은 왜 이렇게 초라할까” 부산 비하 논란도
  • 기사등록 2020-04-06 17:53:31
기사수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그리고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부산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 “경합지역이 원체 많아서 아직은 장담할 수가 없지만, 우리가 원래 목표로 했던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 “앞으로 열흘 동안이 마지막 고비인데, 우리가 예상치 않았던 일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6일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연석회의에서 경부선철도 지하화 공약을 언급하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그의 "부산이 초라하다"는 표현은 구포역에서 부산진역까지 철도를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100년 전 경부선 철도가 부산을 동서로 갈랐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100년 전 철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부산을 제대로 개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만이 부산을 제대로 대개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상처가 될 수 있는 경솔한 발언일뿐더러, 특히 집권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평가한다"며 "이해찬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부산 경부선 철도 관련 공약 설명 과정에서 나왔다. 오래 전 설치된 철도 때문에 교통체증이 많고 도시가 ‘초라’하다는 것이었다"며 "헌데 현재 부산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부산시의회도 47석 중 41석을 민주당이 확보하고 있다. 도시가 ‘초라’하다면 그 책임은 일차적으로 현재 부산의 행정과 의정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에게 있을 것인데, 당대표가 남일 얘기하듯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한가'를 묻는 상황은 전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74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