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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며칠 사이에 당적을 세 차례나 바꾼 이은재(68) 서울강남병 국회의원이 신설정당 한국경제당 비례대표 1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은재 의원은 비례대표와 강남병 지역구 재선을 했지만 이번 통합당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됐다.

그러자 23일 탈당한 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한국기독교총연맹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해 26일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됐다. 

그러나 이은재 의원은 과거 국회내 불자 의원들의 모임인 국회정각회 활동을 한 게 논란이 되면서 비례대표 1번 내정이 무효화됐다.  


이 의원은 그간 불교계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불교는 참 나를 찾게 하는 등불” “강남 주민들을 위해 일주일 한 번씩 새벽 예불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중 종교’가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1980년에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1982년에 집사가 됐다”고 해명했다. 또 “절에서 수계나 법명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도곡동성당에서 ‘엘리사벳’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정치를 하면서 3중종교인 생활을 한 것이다. 절에 가서 절하고 교회에서 기도하고 성당가서 성호를 그었다.


지난해 12월 말 준연동제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할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을 몸으로 저지하는 이은재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기독자유통일당에서 낙마한 이 의원이 막판에 찾은 정당이 신설정당 한국경제당이다. 

그는 여기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 공동대표 타이틀도 차지했다. 


한국경제당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 1번으로 이은재 의원을 영입했다"며 "이 의원이 일부 구설수가 있기는 하지만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엄마 리더쉽을 가지고 누구보다 보수의 가치를 잘 이해 하고 있고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에 대표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삼고초려 끝에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3중종교인'의 생활을 하면서 지킨 당이 자신을 버리자 입던 핑크옷을 벗어던지고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해  금배지를 달려고 했지만 거기서도 낙마하고, 급기야 한국경제당이라는 신설정당으로 옮겨 당세는 약해도 그래도 비례대표 1번을 꿰찬 이은재는 4·15 총선에서 그토록 원하는 금배지를 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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