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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일윤(81) 무소속 예비후보가 23일 경북 경주 선거구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김일윤 전 의원은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소멸위험 도시가 됐다"며 "천 년 고도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고 경주를 되살리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 대통령 공약까지 받아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유치도 전 시민이 서명을 하고 청와대까지 가서 시위를 했으나 타 지역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가 그곳이 부적격 지역이 되어 미루어졌다. 천년 고도 경주가 소멸 되도록 방치하는 그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어 밤잠을 못 자고 고민해 왔는데 계속되는 시민들의 출마 압박을 받으면서 개인의 명예가 아닌  경주의 위기 해결을 위한 출마의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주는 경마장, 태권도공원, 축구종합센터 등 발전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제가 국회를 떠난 이후 경주는 줄줄이 초선 의원 무대가 되며 이런 사업들을 빼앗기거나 놓쳤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융복합 타운을 유치△ 신라 왕경과 황룡사 복원 △보수 통합과 정권 탈환을 위한 투쟁 등 세가지를 공약했다.




김일윤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선언 후 기자와 만나 출마 동기에 대해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경주가 인구의 감소로 소멸되는 위기에 처해있는데,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조상 앞에 고개 들 수 없고 자식들 앞에 부끄러운 부모가 된다”며 “경험이 부족한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기대를 했지만 아무도 이 위기를 확실히 해결해 내는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배경에 대해 “ 나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자유 우파 정치의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정당 소속의 후보보다 경주 살리는 경주당 소속 김일윤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평가에 대해 “좌파 평등사회주의 편향 정권의 무능과 독주로 안보위기와 경제파탄, 외교참사와 교육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비핵화 회담과 평화 환상으로 국방력을 약화시켰다. 소득주도성장으로 간다면서 최저 임금제와 주 52시간 근무제를 강행해 친노동 반기업 주도 정책으로 기업은 파산하고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멀리하고 친북친중을  해서 얻어 온 것은 핵미사일 도발과 미세먼지와 코로나 뿐이다”라고 성토하고 “문정귄을 심판하고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고도 경주의 관광 개발을 위한 방안과 관련 “우선 정부의 관광공사나 관광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천년 고도 경주의 무궁한 관광 자원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자체와 지방대학의 협력과 공공 기관과 시민단체가 공조해 관광자원과 관광지를 가꾸어 가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는 방안에 대해 △ 원전과 신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유치△신라 왕경과 황룡사지와 문무대왕릉 복원△경주 역사와 철도 부지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개발 등 경주 살리기 10대 전략을 세워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의 실효성을 두고 “내가 의정활동을 할 때 제정된 2004년 고도보존특별법은 국무총리실 조정실장이 위원장이 되고 문화재청장을 비롯 3명의 차관이 위원이 됐다”고 소개하고 “그런데 최근에 통과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법은 지원재단 설립과 특별회계 조문이 삭제되고 사업시행 주체도 문화재청장에서 경주시장으로 격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법은 중앙예산은 축소시키고 지자체에서 알아서 해보라는 알맹이 없는 악법이 되었다”며 “천년고도의 문화제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특별법 개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과 다문화 가정 등 복지대책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육아와 교육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일자리 등의 안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 고도의 문화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노인 복지타운을 조성하며 △ 장애인들의 생활환경과 일자리를 확보하고 △다문화 가정이 이질감을 해소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12, 13,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경주대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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