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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에서 출마하려다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불출마선언을 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위조 인턴증명서를 떼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는 최강욱 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도 같이 합류했다.

최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을 지키겠다. 촛불을 지키고 역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전문정당으로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총 20명의 출마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의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원투표 50%,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선거인단 투표 50% 방식이다.


♦김의겸 "우리는 형제당, 기꺼이 모난 돌 돼 정을 맞겠다"



열린우리당 출마에 대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페이스북에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에 대해 ‘형제당’이라고 주장하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굽이치다 다시 한바다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앞서겠다”며 “ ‘아니면 말고’식의 언론보도에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의 도입도 검토하는 등 언론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그는 “언론과 척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보겠다. 기꺼이 모난 돌이 되어 정을 맞겠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진중권 "자격미달에게 열린, 잘린 민주당 "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들, 패자부활전 시켜주는 정당은 처음 봤습니다"라며 "열린민주당은 자격미달 후보들에게 '열린' 민주당. 한 마디로 '잘린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김의겸은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탈락, 손혜원은 역시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탈당, 정봉주는 키스 미수로 탈락, 최강욱은 사문서 위조로 기소, 그밖의 인사들은 공천에서 탈락"이라고 열거했다.


그는 이어 "이 분들, 어차피 총선 후에 모두 민주당으로 복귀할 겁니다. 그럴 거라고 벌써 공언까지 하고 있죠"라며 "결국 유권자들 눈에 안 차는 후보들, 우회해서 다시 받아들이는 셈이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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