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꿈틀에세이› 성탄 선물, 폭탄 버리고 꽃병 보내라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2-26 19:03:12
기사수정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의미한다.


 x-mas의 x는 그리스어의 크리스토스의 첫 글자를  이용한 것이다. 프랑스에는 노엘(Noel)이며 이탈리아에는 나탈레(Natale)이고, 독일에는 바이나흐텐(Weihten)이라고 한다.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데이라 하고 그 전야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한다. 


신약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 되어 탄생한 기록이 있지만 탄생한 날에 관한 기록은 없다. 

초기에는 1월 1일, 1월 6일, 3월 27일 등에 탄생을 축하했으나 교회에서 공식적인 축하는 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지정되어 축하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재위 337~ 352) 때였으며 그 후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가 축하하게 되었다. 597년 캔터베리의 아우구스티누스가 영국 전도를 개시하면서  크리스마스는 로마 교회의 3대 축일이 되었다. 


1583년 교회는 크리스마스를 한때 금지하기도 했으나 1660년 왕정복고와 함께 교회의 3대 축일의 하나로 기념했다. 

19세기 중엽부터 크리스마스는 부활되었으며 교회가 부흥되면서 자선과 신앙심이 활성화되고 어린이를 중심한 축제 날이 되었다. 


이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입되고 캐럴이 부활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정찬이 서민의 가정에 진출하여 오늘과 같은 크리스마스로 발전했다. 


크리스마스에는 무종교인도 이 날을 기념하며 선물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축제일로 보낸다. 

어린이들은 잠을 자는 한밤중에 산타 할아버지가 몰래 굴뚝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양말 속에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는다.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와 선물을 몰래 준비하는 부모님이 모두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 지금은 SNS를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와 영상을 날린다. 


이웃과 친척 친지들에게도 지나온 한 해가 너무 힘들었다 해도 이날만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통신을 주고받는다. 그리스마스 축하 기념예배도 참석하고 기념예술 공연도 가족과 함께 보러간다. 


거리에는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들리고 일반가게에도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진다. 흰눈이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면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연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랑을 고백하고 아이들은 기뻐 소리를 지르고 어른들도 흐뭇하기 그지없다.


한 해를 보내는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는 성일이다.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일년 중 최고 은총의 날이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세계의 교회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온 인류가 기뻐해야 할 날이지만 지구의 한 편에서는 서로 총을 겨누고 긴장하고 있는 곳도 있다. 


미국은 북한에게 "핵을 먼저 철거하면 제재를 풀겠다"하고 북한은 "제재를 먼저 풀면 핵을 버리겠다"며 대립을 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크리스마스까지 새로운 제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내어놓지 않으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하겠다고 했다. 다행히도 북한은 크리스마스 도발을 하지 않았다. 


성탄절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ICBM이 아닌 꽃병일 수도 있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미국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어린이의 성탄 선물은 옷이나 장난감이지만 독재자의 성탄 선물은 가공할 핵미사일이다. 

인간이 평화를 원하면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9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