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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부의 불평등 해결할 길 없는가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25 23:10:28
  • 기사수정 2019-10-27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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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들이 스스로 가난한 자를 돕고 더불어 살겠다는 사회 공헌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나라 든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가진 자들의 횡포에 대한 가난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될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발간한 '글로벌 웰스 보고서 2019'에 의하면 상위 10%인 5억명에 속하는 세계 부자 가운데 중국인이 1억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위의 자리를 지켰던 미국은 9900만 명으로 집계되어 2등으로 밀려 났다. 

급속한 중국의 시장 개혁이 기록적인 숫자의 부자를 만들었다.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이상 자산가 수는 아직 미국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지난 한 해 67만5000명이 새로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 올해까지 1860만명이 세계 1%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체 인구 14명 가운데 1명은 백만장자인 셈이다 한국인은 74만1000명으로 세계에서 14번째로 백만장자가 많다.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에 대한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민주주의를 하는 국가들은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법적, 제도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인간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일찍이 마르크스와 레닌은 가난한 프롤레타리아를 동원해 부르주아를 처단하는 공산혁명을 시도 했다. 

부자의 재산을 몰수해 가난한 사람에게 평등하게 나눠 주겠다는 구호를 내 걸고 시작한 사회주의 공산혁명은 그 혁명을 주도한 새로운 권력을 잡은 자들이 과거에 지주나 자본가보다 더 부도덕하고 무서운 세력들로 권력을 독점하고 가난한 대중을 배급제로 통제하는 노예로 만들었다. 


70년 이상 실험해 본 공산주의는 실패로 끝나고 역사의 유물로 폐기 처분됐다. 

역사 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제국주의와 공산주의를 경험하고 출발한 현대 선진국의 민주주의 정치와  자본주의의 경제의 사회도 양극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공동생활을 시작하면서 시작된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사회적인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으나 확실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가진 자들이 스스로 가난한 자를 돕고 더불어 살겠다는 사회 공헌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나라 든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가진 자들의 횡포에 대한 가난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될 수밖에 없다. 최근 남미나 동유럽 등 여러 곳에 일어나는 시위 폭동의 바탕에는 부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깔려있다. 


이조시대 경주 최부자 집에는 12대 400년의 부자 가문을 이어온 비결이 있었다. 

부자가 지켜야 될 몇 가지 도리를 정해 놓고 실천했다.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마라. 재산은 만석 이상은 지니지 마라. 과객은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마라. 시집온 며느리는 3년간 무명 옷을 입어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를 지켰다고 한다. 


미국의 재벌인 록펠러나 빌게이츠 등 많은 가진 자들이 먼저 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언을 했다. 이 같은 백만장자들의 사회공헌 실천이 대중들로 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부자들이 모여 사는 우리나라 강남에 대학교수 부부가 100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인이 생각할 때는 그 집 가운데 절반 정도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나누어도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100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200채를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느 사회 든지 가진자와 못가진자 사이의 감정적 대립이 심화되면 그 사회는 발전할 수 없고 행복할 수 없다. 토지공개념 론을 거론하지 않아도 인간은 본래부터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며 영원히 소유할 수도  없는 공유의 뜻이 전재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소유에 대한 집착에 빠져 나누고 베풀기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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