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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복귀 서둘지 않는다 - 내년 초 4월 총선 임박 시점 귀국할 듯
  • 기사등록 2019-10-05 16:45:47
  • 기사수정 2019-10-08 1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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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예언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과거 발언이 '안철수의 예언'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종편채널과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안철수 예언' 동영상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국민의당 대선후보 시절인 2017년 5월 1일, 인천 남구에서 유세 중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보라"며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 기록으로 완주한 안철수 전 위원장. 사진=안철수 펜카페 미래광장 

 

안 전 의원의 당시 유세 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


“두 번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는다. 유능한 사람이 많은데 계파 세력은 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


“세 번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없는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안 전 후보는 당시 문재인 후보, 홍준표 후보에 이어 대선 득표율 3위(21.42%)에 그친 뒤 지난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하자 정치를 뒤로 하고 독일 유학을 떠났다.


독일에서 1년여를 보낸 그는 최근 트위터에 베를린 마라톤 완주와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소개를 연달아 올리며 정치 복귀 임박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3위로 그가 떠오르는 등 안철수 예언의 현실화 등이 정계복귀의 디딤돌이 되는 국면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정치 행보를 재개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8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조사한 결과 이낙연 총리가 2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에 이어 안 위원장은 지난달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한 8%의 선호도를 보였다. 



안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의 완주 메달'을 공개하며 "3시간 46분 14초 기록으로 완주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이어 "베를린 마라톤 다음 날 아침에 독일 일간지 Der Tagesspiegel은 완주자 명단을 신문에 싣는다"라며 자신의 이름이 영어로 실린 신문의 한 페이지를 올렸다.


안 전 의원은 또 다른 트위터 글에서 "독일에서의 삶과 달리기를 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책으로 엮었다"며,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의 표지를 공개했다.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이 책은 9일 발간된다. 



♦ 안철수 “미국서 미래 구상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 이어나갈 것”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조기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독일에서 1년여 거주를 마치고 내년 총선을 앞둔 연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더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 전 의원의 국내 정계복귀는 내년 초 4월총선에 임박할 시점이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의원은 6일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텐데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이 프로그램은)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자신의 정치 재개가 임박했다는 항간의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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