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조국 사태로 30%대로 추락한 조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2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일보여론조사팀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7.9%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2.1%였다. 모름 무응답은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조사를 시작한 23일은 검찰이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날이다.
이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혹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가 12.2%, ‘잘 하고 있는 편이다’가 25.7%였다.
반면 ‘매우 못하고 있다’가 32.0%,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가 20.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9%로 떨어졌고,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이 27.3%에 불과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긍정평가는 32.3%였고 진보적이라는 응답자는 67.1%가 긍정평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7.9% 긍정평가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27.0%로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5%, 자유한국당 27.8%, 바른미래당 6.4%, 정의당 6.5%, 우리공화당 1.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82.3%), 유선전화면접 (17.3%)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12.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 48.5%
반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한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8.5%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보기 문항에 보통척도가 있는지와 전화면접이 아닌 기계음으로 질문하는 ARS냐에 따른 것일 수 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은 100% 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율은 12.1%였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ARS가 90%, 전화면접 10%였고, 응답률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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