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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지식정보타운 S6블록 대우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과 관련, 대우벨라르테 토지주들이 분양가심사위가 결정한 분양가에 대해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해 분양이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게 되고 있다.


21일 대우 벨라르테 토지주 대책 위원회 관계자는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분양가 3.3㎡당 2205만원은 땅값도 안 된다"면서 "그렇다고 분양가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니 분양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분양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협의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법의 테두리에 맞게 공정한 가격이 나오면 받아들이겠는데 손해보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대우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토지 소유주들의 대토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짓는 아파트다. 

이중 토지주 70명이 가진 땅이 46%에 해당한다. 이들은 만약 대우측이 2205만원에 분양을 한다면 손해를 대우측에서 보상해 줘야한다고 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임대 후 분양’ 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이나 분양 대기자들이 위례 신도시와 비교해서 비싸다고 하지만 땅값 자체가 위례는 3.3㎡당 1700만원선인데 과천 지정타는 세금까지 합치면 토지비만도 2400만원선인데 어떻게 그 가격에 분양을 할 수 있겠냐고 분노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2년 전 모델하우스(사진)를 지어놨는데 분양에 차질이 생겨 비용이 엄청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벨라르테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땅은 LH공사 소유다. 모델하우스 한 달 임대료를 2천만원씩 LH측에 주고 있다고 했다.


토지주들은 “사업이 지연되면서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난데 시민들이 어떻게 알겠냐” 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분양가가 높다”, “분양을 서두르지 않은 것은 꼼수다” 라는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 속상해 했다. 

이들은 그렇다고 시위를 할 수도 없고 땅을 팔아먹을 수도 없고 애만 태우고 있다면서 땅이 수용돼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또 분양가를 턱없이 낮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한데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익명의 과천시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중 심사위원 1명이 사퇴를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시장 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S9블록 제이드 자이의 경우 토지주인 LH공사와 시공사인 자이건설의 공동사업이다. LH와 자이건설이 분양가를 협의해 LH공사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LH측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차가 있다 보니 협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타결이 쉽지는 않다” 면서 아직 공사가 착공된 상태가 아니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S6블록 대우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도 참고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결국 대우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나야 후속 단지들의 분양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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