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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20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제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하면 친일파라 불러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 "견해가 다르면 갑자기 친일파가 되는가"라며 "참으로 구차하다"며 "조 수석은 논리가 안 되면 반일과 친일, 애국이니 이적이니 하는 낙인찍기로 공격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논평에서 "조 수석이 짚은 부분은 엄밀하게 따지면 시각에 따라 논쟁적 사안이 될 수 있지만, 그러면 왜 우리 정부는 중재위도 거부하고 국제사법재판소도 거부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을 공부한 사람이 국가 간 조약과 국제법은 아예 모르는가. 자기가 취하고 싶은 것만 취하고 전부인 양 말하는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이 논리로 왜 일본을 굴복시키지 못하는가"라며 "세계 11위 생산국에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이 논리가 아니라 고작 국수주의와 민족주의에 기댄 감정적 반발이고 국민들에게는 100년 전 친일파 소환인가"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의병, 죽창가, 이적(利敵) 선동밖에 없는가"라며 "현대 한일관계에서 어느 한 쪽이 수출 규제를 취했다고 조선 말기 죽창을 들자는 소리나 하고 있는 이가 정권 수뇌이자 청와대의 왕수석이라는 사실이 진정 역사의 퇴행이요 불행이고 수치"라고 말했다  .


이 대변인은 앞서 조 수석의 이적발언을 겨냥,  "이미 '폭주'하기 시작한 일본을 향해 우리 정부도 '폭주'로 맞서겠다는 식이다. '의병', '죽창가', '이적(利敵)' 등으로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동안, 한 시민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분신 사망하는 비극적 사태도 결국 발생했다"며 "안보 이슈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까지 거론하는 모습은 결국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는지 심각한 걱정을 던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깨면, 결국 북한이 박수를 칠 것이고 중국이 반색을 할 것"이라며 "GSOMIA는 '한미일 안보 협력 이슈'라는 점을 이리 쉽고 가볍게 생각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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